목록옥수수 (10)
살면서 가장 여유로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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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만들어 놓은 텃밭에 심을 모종이 도착하는 날에 맞추어 텃밭 마무리를 위해 영덕을 갔다 도착하니 예쁜 꽃들이 우리를 반기고 있다 벚꽃도 하나 둘 피고 있고 꽃잔디도 예쁘게 피고 있다 시절을 모르고 급하게 피고 있는 철쭉도 있다 제일 먼저 불을 피우고 오늘은 토종닭 백숙을 할 예정이다 이렇게 불위에 올려놓고 지난번 자리를 잡은 텃밭에 물을 주고 멀칭을 할 예정이다 오늘 심어야 되는 모종들이다 고추, 상추, 옥수수 모종이다 멀칭을 하고 모종을 하나씩 심었다 심고 나니 어느정도 폼이 난다 진짜 텃밭 같다 그사이 백숙이 맛있게 끓여지고 있다 몸살이 날것 같지만 맛있는 백숙을 바다를 바라보고 열심히 뜯었다 골병 들기 딱 좋은 날이다 농사 짓는 분들은 어떻게 하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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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위쪽 야산에 영덕군에서 여름 물사용이 많을것을 대비하여 상수도 물탱크 400t 짜리 2개를 설치한다면서 공사를 시작했다 매립 수도관이 우리집 앞을 지나고 물탱크 설치하는곳 나무를 벌목한다고 하여 바둑이로 보니 벌목한 나무를 우리집 옆에서 파쇄를 하고 있다 헐 ~~~ 나무조각이 온 집안에 날리고 장난이 아니다 도대체 사람이 사는 집 옆에서 무슨 일을 벌이는지 이해가 안간다 저녁 늦게까지 파쇄를 하고 있다 파쇄장면을 바둑이로 녹화 해놓고 민원을 넣으니 파쇄된 나무 조각들을 모두 치워 주겠다 하여 부랴부랴 다음날 확인차 영덕에 내려 갔다 들어 가는 입구를 파헤쳐 놔서 차가 집에 들어 가지를 못한다 i3 충전해야 되는데 집에 차가 들어가지도 못하고 걸어서 들어갔다 일단 먹고는 살아야겠길래 어묵탕을 끓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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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영덕 주택에 가구를 하나씩 들여야 될때가 되었다 도착하자 말자 여기저기 둘러 보았다 석류꽃이 여러개 피었다 잘 열려야 될텐데... 장미꽃은 피고 지고 반복을 한다 상추는 대가 올라오고 있다 청상추는 배추가 되어 가고 있다 옥수수는 잘 크는데 잡초가 더 잘 크는것 같다 가구를 보러 강동가구 백화점을 가 보았다 이 모델이 마음에 들어 거실에 놓기로 했다 침대 프레임색은 스카이 쿠션색은 노랑과 빨강 계열로 정했다 돌아와서 잡초도 뽑고 불장난도 했다 여기에 곱창을 구웠다 여기에 소주 2병을 준비했다 너무 매워서 찌짐도 구웠다 곱창 냄새에 길고양이가 다가와 빤히 쳐다보고 있다 삼겹살을 구워 고양이에게 주니 잘 받아 먹는다 헐~~~ 먹다보니 소주를 3병이나 먹었다 먹을땐 좋은데 나이가 드니 다음날 아침이 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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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3박4일로 길게 영덕에서 놀았다 감바스 밀키트가 있어서 만들어 보았다 국물이 있어야 되서 부대찌게도 끓였다 아침을 먹고 집 마당에 피어있는 꽃도 둘러보고 텃밭도 둘러 보았다 코스모스는 손대지 않아도 잘 핀다 해바라기도 활짝 피어 있고 씨는 엄청 뿌렸는데... 민들레 홀씨도 활짝 피었다 금잔화(?)도 잘 피어 있다 한련화임... 애호박도 달렸는데 나중에 보니 어느 순간에 없어져 버렸다 옥수수도 잘 자라고 있다 상추, 깻잎, 딸기도 수확을 했다 점심을 먹고 바닷가에 내려가 보았다 사람도 별로 없고 널직하니 좋다 돌틈 사이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뭐가 있나 보았다 자잔한 담치 이외에 특별한게 없는것 같다 바닷가에서 놀고 올라와서 영인이가 장작을 팼다 그 장작으로 불을 피우고 그리들에 갈빗살을 구웠다 국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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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있을때 마다 영덕을 가고 있다 지난번 심은 앵두나무에서 앵두도 열리고 있다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씨를 뿌렸는데 싹이 올라왔다 코스모스는 벌써 피었다 내 어릴때 코스모스는 여름 지나서 피었던것 같은데 ... 카네이션도 죽지 않고 잘 살고 있다 시든꽃은 잘라내고 봉우리는 남겨 두었다 집 뒷편에 심어 놓은 옥수수, 상추, 고추도 잘 자라고 있다 비가 오지만 데크 아래에서 불장난은 시작되고 오늘은 소 갈비살 당첨 이렇게 또 근사한 한상이 차려졌다 막간을 이용해 전동그라인더 구비한 기념으로 시커먼 불판 청소도 하고 불쑈 없는 불판이라고 해서 캠핑때 사용하던건데 꺼으름이 너무 많아 쳐박아 두었던 불판이다 마지막으로 막창에 소주 한잔 !!! 다음날 아침이 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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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이 완성 되고 이제 가전 제품을 하나씩 들이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두집 살림이 시작된다 먼저 냉장고가 들어왔다 가장 기본만 되는 모델이다 에어컨은 2in1을 주문했는데 설치하는 기사님이 2층에 지금 모델의 벽걸이 에어컨을 설치하면 용량이 작아서 안된다고 하여 돌려 보내고 일단 거실에만 스탠드 에어컨을 설치했다 무풍으로 했는데 다음엔 무풍 아닌걸로 해야겠다 실내에서 음식을 하고 나면 청정을 해도 냄새가 에어컨에 베여 있는것 같다 가전제품 설치가 끝났으니 이제 전에 심어 놓은 작물이 어떻게 되어 가나 봐야지 소연이가 어버이날 사온 카네이션 노지에서 잘 자랄지 걱정이다 집 뒤에 심어 놓은 옥수수 잘 크고 있다 이건 부추, 우리말로 정구지 정구지 찌짐해 먹을 정도로 자라야 될텐데... 고추도 잘 자라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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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 다 되었고 이제 이것저것 심어 볼 요량으로 밤늦게 출발하여 새벽에 영덕 집에 도착했다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아침을 먹고 지난번에 조립한 케터 창고 누수도 없고 튼튼하다 이제 모종심기 시작 나는 구멍 뚫는 장비로 구멍을 내고 정운이는 고추모종 심고 옥수수 모종도 심었다 다 심고 난뒤 물도 주고 잘자라야 될텐데... 비탈부분에 복수박을 심었다 그 옆에 참외도 심고 마당이 있으니 이것저것 자꾸 심고 싶어 진다 그럴수록 노동의 강도는 심해지고 여유있고 안락한 전원생활이 아닌 농사꾼이 되어 가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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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고 난뒤 영덕집을 방문했다 비가 엄청 많이 와서 걱정이 되었는데 현실이 되었다 동남쪽 끝 부분에 있던 전봇대가 넘어가버렸다 끝부분 땅이 큰비에 유실되면서 같이 쓰러진 것이었다 사람이 있었으면 큰일 날 상황이었다 그래도 백일홍은 잘 크면서 꽃도 이쁘게 많이 피웠다 옥수수도 잘 크고 있다 대추나무 묘목인것 같은데 아직은 튼실하다 옹벽아래 심은 담쟁이도 잘 크고 있다 구거가 지나가는 부분으로 빗물이 많이 내려와서 땅이 유실되었는데 어떻게 복구를 해야 될지 막막하다 일단 산림청에 문의를 해 봐야 겠다 개인이 복구 할수 있는 상황이 아닌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