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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와 보일러까지 먹통 (20221127) 본문

영덕 전원주택

바둑이와 보일러까지 먹통 (20221127)

장난삼아 2023. 9. 1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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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에 못간지 두달이 넘었는데 갑자기 바둑이가 또 먹통이 되고 보일러 까지 제어가 안된다

또 뭔가 문제가 생긴것 같아서 영덕집에 갔다

 

출발하면서 스벅에 들려 음료수 한잔씩 챙기고

 

지난번에 맛있게 먹은 호떡도 챙겼다

 

영덕집에 도착해보니

헐~~~

이런 난장판도 없을것 같다

저수조 공사때문에 집앞을 파헤쳐 놓았다

 

대문 앞에는 공사자재 야적장이 되어 있다

 

경사진 곳에 비로 인해 토사도 울타리 안으로 밀려 들어와 있다

 

이름표까지 달아 놓았던 나무는 부러져 있고

어쩌다 들리는 집이지만 엄연히 주택이 있는데 아무런 연락도 없이 집앞을 엉망으로 해놓았다

 

그리고 더 결정적인건 길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인터넷 선을 공사 차량이 들어오다 끊어 먹었다

그래서 바둑이 보일러 모두 제어가 안되었다

공사 관계자에게 전화 하니 이제서야 연락 할려고 했다고 한다

평소에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넘어 갔더니 자기들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한것 같다

소리를 지르며 이게 뭐냐고 하니 일요일인데 공사 현장 소장이 10분도 안되어 튀어왔다

공사 기간중에 토삭 흘러내리고 안전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니 공사가 마무리 되어야 정리가 된다고 한다

그냥 그대로 있어야 될 상황은 아닌것 같다

공사 관계자야 공사만 하면 되는거니 군청에 민원을 넣어야 겠다

 

저녁에 불장난 하며 고기 구워먹고 올려고 했는데 모두 헛방

잡초라도 조금 제거하자 싶어서 예초기로 잡초를 깍았다

 

세종으로 돌아가는 길에 저녁을 먹고 가기로 하고 지난번 대기줄이 많았던 생선구이집에 갔다

해파랑 공원에 있는데 이름이 생선구이집이다

 

메뉴가 생선구이 하나밖에 없다

참 좋은 메뉴판이다 뭘 시킬까 고민이 필요없는 식당이다

 

밑 반찬과 김치찌개 그리고 생선구이가 나왔다

그런데 밥이 두개만 나와서 이게 3인분이 맞냐고 물어보니 2인분이 나왔단다

 

다시 생선구이와 김치찌개가 나왔는데 양이 늘었다

 

생선구이를 맛있게 먹고 옆에 같이 붙어있는 까페에서 음료수도 하나씩 챙기고 세종으로 돌아왔다

 

조용히 지낼려고 영덕주택을 마련했는데 자꾸 신경쓰이고 시끄러운 일이 생긴다

정식으로 민원을 어떻게 넣어야 되는지 알아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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