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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가장 여유로운 시간
금요일 퇴근을 하고 영덕으로 출발해서 밤 늦게 도착했고 다음날 아침이 되었다 눈만 뜨면 해돋이를 볼수 있어 좋다 오늘 할일은 미리 주문해서 받아놓은 먹거리 모종을 텃밭에 심는 일이다 고추와 방울 토마토 상추 킹스베리 딸기 이것 모두를 앞에 텃밭에 심어야 된다 먼저 텃밭에 멀칭을 하였다 나는 구멍을 내고 정운이와 소연이가 모종을 심었다 모종을 심고 난뒤 잡초제거를 위해 싹이 나고 있는 잡초에 근사미 제초제를 소연이가 뿌렸다 물 20L 들통이 꽤 무거울텐데 잘한다 지지난주 보다 훨씬 많이 꽃잔디가 피었다 벚꽃은 지지난주는 덜 피었고 이번주는 떨어지고 있다 지난주가 가장 활짝 피었을때 이었는데 보지를 못했다 오늘의 노동은 여기까지...
지난번 만들어 놓은 텃밭에 심을 모종이 도착하는 날에 맞추어 텃밭 마무리를 위해 영덕을 갔다 도착하니 예쁜 꽃들이 우리를 반기고 있다 벚꽃도 하나 둘 피고 있고 꽃잔디도 예쁘게 피고 있다 시절을 모르고 급하게 피고 있는 철쭉도 있다 제일 먼저 불을 피우고 오늘은 토종닭 백숙을 할 예정이다 이렇게 불위에 올려놓고 지난번 자리를 잡은 텃밭에 물을 주고 멀칭을 할 예정이다 오늘 심어야 되는 모종들이다 고추, 상추, 옥수수 모종이다 멀칭을 하고 모종을 하나씩 심었다 심고 나니 어느정도 폼이 난다 진짜 텃밭 같다 그사이 백숙이 맛있게 끓여지고 있다 몸살이 날것 같지만 맛있는 백숙을 바다를 바라보고 열심히 뜯었다 골병 들기 딱 좋은 날이다 농사 짓는 분들은 어떻게 하나 모르겠다
금요일 저녁부터 3박을 영덕에서 보내고 싶지만 고딩이 있는 관계로 아이를 학원에 보내고 오후에 근 2주만에 영덕으로 출발했다 오늘이 영덕 장날이라 시장에 들러 보았는데 늦은 오후라 파장 분위기라 그냥 돌아왔다 집에 와보니 장미꽃이 활짝 피어 있다 씨를 뿌린 해바라기도 꽃을 피우고 역시 씨를 뿌린 한련화도 꽃을 피웠다 그리고 텃밭을 둘러 보았다 상추도 잘 자라고 있고 고추도 튼실하게 잘자고 있다 방울 토마토 꽃도 피고 열매도 잘 달리고 있다 감자도 싹이 많이 자랐고 꽃도 피어 있다 저녁에 먹을 상추를 수확하고 깨끗이 씻었다 오늘 먹거리는 버터에 구운 돈마호크 고소한 향이 기가 막히다 새우 꼬지도 같이 구워서 술한잔 쭉~~~ 우리집이만 참 이쁜 집이다 !!!
이제 영덕 주택에 가구를 하나씩 들여야 될때가 되었다 도착하자 말자 여기저기 둘러 보았다 석류꽃이 여러개 피었다 잘 열려야 될텐데... 장미꽃은 피고 지고 반복을 한다 상추는 대가 올라오고 있다 청상추는 배추가 되어 가고 있다 옥수수는 잘 크는데 잡초가 더 잘 크는것 같다 가구를 보러 강동가구 백화점을 가 보았다 이 모델이 마음에 들어 거실에 놓기로 했다 침대 프레임색은 스카이 쿠션색은 노랑과 빨강 계열로 정했다 돌아와서 잡초도 뽑고 불장난도 했다 여기에 곱창을 구웠다 여기에 소주 2병을 준비했다 너무 매워서 찌짐도 구웠다 곱창 냄새에 길고양이가 다가와 빤히 쳐다보고 있다 삼겹살을 구워 고양이에게 주니 잘 받아 먹는다 헐~~~ 먹다보니 소주를 3병이나 먹었다 먹을땐 좋은데 나이가 드니 다음날 아침이 힘들..